27일 토 영화
⊙택시 3(KBS2 밤 11시5분) 제라르 크라브지크 감독, 사미 나세리·달 프레데릭 디팡달 주연(2003년작)
'택시3'은 전작을 능가하는 시원한 질주 씬과 통쾌한 액션이 돋보이는 액션 코미디영화. 알프스산맥의 만년설에서 다니엘의 택시가 하얀 눈보라를 만들며 스키를 타고 도망가는 갱단을 추격하는 장면은 볼만하다. 어리한 형사 에밀리앙은 세상에서 경찰을 제일 싫어하는 총알택시기사 다니엘과 함께 독일 갱들과 일본 야쿠자 소탕 작전에 돌입한다. 에밀리앙과 다니엘은 화려한 익스트림 스포츠 개인기로 도시를 질주하며 약탈을 일삼는 인라인 스케이트 라이더 족들을 체포하기 위해 특별한 작전을 펼친다.
⊙스피드(TBC 밤 11시55분) 얀 드 봉 감독, 키아누 리브스·산드라 블록 주연(1994년작)
영화 '다이 하드'에서 액션영화전문 촬영감독으로 이름을 날렸던 얀 드 봉 감독이 제작하고 키아누 리브스를 세계적인 액션 스타로 만든 영화. 제작진은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실제 버스로 공사중인 외곽 고속도로에서 7주간이나 촬영했다고 한다. 퇴역 경찰인 폭탄 전문가 하워드 페인은 경찰 특수반 잭에게 앙심을 품고 돈과 복수를 위해 시내버스에 폭탄을 설치하고 잭에게 연락을 한다. 페인은 버스가 시속 50마일 이하로 달리면 폭파되도록 장치하고 잭은 버스에 올라타지만 버스에 탑승했던 범죄자는 자신을 체포하려던 것으로 오인하고 버스 운전사에게 중상을 입힌다.
28일 일 영화
⊙굿바이 레닌(KBS1 밤 11시30분) 볼프강 베커 감독, 다니엘 브뢸·카트린 사스 주연(2003년작)
어머니를 위한 아들의 '아름다운 거짓말'을 다룬 코미디 영화.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 없는 씁쓸한 여운이 남는 영화다. 사라지고 없는 동독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켜 독일에서 자국영화 흥행 2위에 올랐다. 동독 공산당원인 크리스티아네는 베를린 장벽 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에서 아들 알렉스가 끌려가는 것을 보고 의식을 잃는다. 크리스티아네가 혼수상태에 빠진 8개월 동안 베를린 장벽은 무너지고 동독은 서독에 흡수되어 사라지고 없다. 의사는 알렉스에게 어머니는 작은 충격으로도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할 수 없이 알렉스는 사라진 동독을 되살려내기 위한 거짓말을 시작한다.
⊙연애사진(TBC 29일 0시55분)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 히로스에 료코·마츠다 류헤이 주연(2003년작)
'철도원', '비밀'을 통해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히로스에 료코의 성숙해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멜로영화. 아마추어 사진작가 마코토는 3년 전 헤어진 연인 시즈루가 보낸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그 속엔 자신의 사진 전시회에 와달라는 초대 글과 함께 그녀가 바라보던 뉴욕의 풍경이 담겨있다. 그러나 마코토는 그녀가 보낸 사진과 편지를 모두 버린다. 얼마 후 마코토는 대학동창회에서 만난 친구로부터 시즈루가 뉴욕에서 1년 전에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마코토는 그녀를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무작정 뉴욕으로 향한다.
사진 : 영화 '굿바이 레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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