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출판가

40대 여인의 심리 풀어낸 산문집

▨중년으로 살아내기

경북 영천 출신으로 신문기자·칼럼니스트·작가로 살아온 주간신문 '토요저널' 발행인 이명지씨가 30대에서 40대로 넘어가며 겪는 여인의 심리적 변화과정을 진솔하고 섬세한 필치로 풀어낸 산문집 '중년으로 살아내기'를 출간했다. 중년이 된다는 것의 정신적,신체적 변화와 자녀들의 성장으로 인한 환경적 변화 그리고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대한 허무와 안타까움, 그러나 그것을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의 철학으로 승화해 내는 작가의 치열한 내면세계를 투명한 수채화처럼 그려놓았다. 많은 고정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작가의 감성과 지성이 한데 어우러진 수필의 진수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천년의 시작. 1만원.

지역 '민족문학' 작가의 시선집

▨기느리댁 사랑채

사단법인 민족문학작가회의 경북지회(회장 이대환)의 2005 경북작가회의 시선집 '기느리댁 사랑채'가 출간됐다. 이번 시선집은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권석창 시인의 시 '하염없이'를 비롯해 김만수, 김종인, 김지섭, 남효선, 임술랑, 이종암, 장태원, 차영호, 하재영씨 등 경북작가회의 시인 43인의 시작품 129편을 수록하고 있다. 이대환 회장은 "굳이 '민족문학'이란 이름을 내걸어야 하는 우리 시대의 곤혹과 딜레마에 대해 다함께 새로이 사색하면서 자주 만나기 어려운 회원들에게 상호간 소통과 친화의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며 시선집 발간의 의미를 밝혔다. 도서출판 나루. 7천원

'한국사회와 신빈곤'특집

▧대구사회비평

'대구사회비평' 여름호(통권 14호)가 '한국사회와 신빈곤'을 주제로 특집란을 마련하고 권우현 대구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의 '경제위기 이후의 소득불평등과 신빈곤', 조정재 경북대 강사의 '청년실업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의 '대구복지의 청사진은 있는가', 박순종 대구외국인근로자선교센터 목사의 '가난한 나라에서 온 이주노동자들' 등의 글을 실었다.

또 '대구사회와 환경'에 대한 특집도 꾸몄으며, '박정희의 인격 탐구' 등 정치·사회·지역·문화에 대한 논문과, 김은령, 민현기씨 등의 시와 시론 및 산문을 소개하고 있다. 인물대담란에는 '은둔하는 한국의 프레일러'라는 이름으로 경북대 김민남 교수를 등장시켰다. 문예미학사.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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