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두영(48)씨의 일곱 번째 개인전이 29일부터 9월15일까지 분도갤러리에서 열린다.
1990년대 이전까지 주로 설치미술이나 입체작업에 몰두했던 박씨는 10년만에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서 수채물감으로 그린 작품을 선보인다. 화면을 일정한 비율로 나누고 이들 칸마다 녹색과 적색, 청색과 황색, 보라와 연두색 등 보색들을 배치해, 무의미한 줄무늬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수채물감을 사용해 화면위에 생기는 얼룩이나 붓의 흔적은 오히려 그에게 융통성을 열어준다. 이전에 깨끗하고 변수 없는 선명한 색채 작업과는 달리 그의 수채 작품은 인간적인 느낌을 준다. 박씨는 "보색대비나 일정하게 분할된 색면 등 몰개성적인 이미지가 작품의 주를 이루는데, 이렇게 전형적이고 몰개성적인 이미지가 오히려 나에게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053)426-5615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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