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남북회담 관련주 대응 필요

5월 이후 달려온 증시는 사상 최고점인 1천138포인트 고지를 눈앞에 두고 물러나야 했다. 다행히 1천80포인트에 대해 강한 지지를 보이며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새로운 상승을 위해서는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확인과정이 필요하다.

그 대상은 첫째 8월 31일로 예정된 부동산대책, 둘째 금통위의 엇갈린 행보에서 비롯된 지난주 채권 시장의 요동과 지금까지 금리정책 변화 가능성에서 비롯된 자금시장의 불안, 셋째 양날의 칼이 되고 있는 유가 향방이다. 이밖에도 증시의 한 축인 외국인들의 선물 포지션이 지나치게 매도에 치중하고 있으며 적립식 펀드와 같은 간접상품의 자금 유입이 월말을 고비로 약화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시점이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경기와 관련된 건설 및 은행업에 대해서는 보수적 관점이 필요해 보인다. 기술적으로는 종합지수가 1천80포인트에서 지지가 안될 경우 1천20포인트 내외의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국내외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 개선이 가시화하고 있는 등 펀드멘털의 개선이 안전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남북회담 관련주와 LCD부품주 등 테마주와 실적 호전주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증권, 통신서비스, 자동차 및 부품주, 조선 및 조선기자재에 관심이 필요하다.

김용순(세종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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