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출산장려·취미지원 '이색 금융상품'

사회문제가 되고있는 저출산을 덜기 위해 아이를 낳을 때 금리를 더 얹어주는 출산장려와 취미활동 지원을 위한 이색 금융상품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기업은행이 판매 중인 '탄생기쁨 통장'은 첫째 아이를 낳은 사실을 은행에 알릴 경우 0.1%포인트, 둘째 0.2%포인트, 셋째 0.3%포인트 금리가 더해지고 셋째 아이에 대해서는 영업점장 전결로 1%포인트 금리까지도 가산해 준다.

농협의 '해피맘 예·적금'은 만 20~39세 가임여성을 대상으로 출산관련 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주고 여성· 소아과 전문 의료진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등 출산관련 부가서비스가 많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우리은행은 아이를 낳으면 자녀가 2명 이상인 가정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금리를 0.1%포인트 할인해 준다. 기업은행의 '마라톤 통장'은 마라톤 도중 사고가 날 경우 최고 3천만 원을 보장하는 보험에 무료 가입해 주며, 마라톤 풀코스를 4시간 이내에 완주한 고객에게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농협은 주말농장 임대액의 50% 이내에서 최고 5만 원까지 지원하는 '전원생활예금'을 판매하고 있고 신한은행의 '사랑의 헌혈예금'은 헌혈을 한 고객에 대해 보너스 금리를 최고 3.8%까지 제공한다.

동부화재의 인라인스케이트 상해보험은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다가 발생하는 사망·상해를 집중 보상하며 동양화재는 군 복무기간 중 군관련 사고를 보장해주는 '군인 보험'을 판매 중이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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