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탤런트 김태희가 마침내 영예의 학사모를 썼다.김태희는 29일 서울대 생활과학대 대강의실에서 열린 2005학년도 후기 학위 수여식에서 의류학과 졸업장을 받았다.
지난 99년 새내기로 입학한 후 무려 6년만의 졸업. 2001년 영화 '선물'로 연기자로 데뷔한 이래 학교수업과 연예계 일을 병행하며 얻어낸 값진 결과다. 마지막 한 학기 과정을 남겨둔 올해 초에는 아예 연예 활동을 잠시 중단하고 학업에만 정진해왔다.김태희의 졸업 소식은 지난 26일부터 후기 학위 수여식을 진행한 서울대의 가장 커다란 화젯거리.
서울대 학보인 '대학신문'은 학위 수여식에 앞서 김태희를 인터뷰,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그녀의 학교생활을 전했다.
인터뷰에서 김태희는 "마지막 학기를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다들 관심을 가져주셔서 힘들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면서 "시험 직전에 정리를 하고 있을 때 사인해 달라는 요청을 받으면 살짝 곤란한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리고 "3학년 때 1년 내내 패션쇼를 준비하면서 밤샘 작업을 하던 때와 서울대 여자 스키부 주장을 맡아 2, 3학년 겨울 내내 용평스키장에서 부원들과 합숙훈련을 하고, 부연맹대회에 출전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이미 '러브스토리인 하버드'의 대만, 홍콩 프로모션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 김태희는 조만간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컴백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 cl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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