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에 유달리 큰 의미를 부여하는 미국인들이 혐오하는 세 가지 숫자가 최근 미국 언론에 동시에 등장, 관심을 끌었다.
28일 미 이그재미너에 따르면 13이라는 숫자는 '13일의 금요일'이라는 나쁜 이미지로 이미 미국인들에게 각인된 가운데, CNN의 간판 토크쇼 '래리 킹 라이브'를진행하는 래리 킹이 초대 손님인 할리우드 육체파 배우 파멜라 앤더슨을 상대로 가슴 부위에 대해 13번이나 집중적인 질문 공세를 펼쳐 빈축을 샀다.
킹은 앤더슨에게 대뜸 "가슴 사이즈가 뭐죠"라고 물었고, 앤더슨이 "D 사이즈쯤될 거예요"라고 답하자, 또다시 "D사이즈는 평균 사이즈가 아닌데요"라며 앤더슨의농염한 가슴을 놓고 질문을 이어갔다.
또 최근 오하이오주 공업도시인 캔턴시의 팀컨여고의 재학생 490명 가운데 무려65명이 임신중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65는 미국에서의 은퇴 연령으로 이 나이가 넘으면 노인으로 취급받는다.
여고생 7명 가운데 1명 꼴로 임신한 것으로 나타난 팀컨여고측은 예상치 못한임신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임신 방지및 육아 문제 등을 교육하겠다고 나섰으나 "너무 때늦은 것"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와함께 관능적인 숫자인 '69'가 포함된 2069는 이라크전 이후 최악의 지지도를 보이고 있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재직일 수이다.
이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그동안 2,069일이나 재직하면서 미국 25대 도시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를 단 한번도 찾지 않은 사실을 지적했다.
샌프란시스코 주민들은 부시 대통령이 왜 샌프란시스코 방문을 기피하는지 그이유를 잘 모르지만 지난해 대통령 선거와 무관치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신문은분석했다.
부시 대통령은 2004 대선에서 15%의 참담한 지지를 얻는데 그쳤고, 그간 샌프란시스코는 존 F. 케네디 후보 이후 민주당 후보들만 선택한 민주당의 철옹성으로 인식돼 온 곳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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