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경쟁률 낮아져

정원대비 의학 2.4대1, 치의학 3.2대1

2006학년도 의·치의학전문 대학원 신입생 선발을 위한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와 치의학교육입문검사(DEET) 시험의 경쟁률이 의학2.4대1, 치의학 3.2대1로 집계됐다.

29일 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시험에서 가천의대 등 9개대가 620 명을 모집하는 의학전문대학원에는 1천467명이 응시, 2.4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고 서울대 등 6개대가 420명을 선발하는 치의학전문대학원에는 1천355명이 응시, 평균 3.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생을 전체 모집 정원과 대비한 이같은 경쟁률은 지난해의 의학 5.2대1, 치의학 4.9대1 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경쟁률이 떨어진 것은 처음 실시됐던 지난해 시험이 너무 어렵게 출제됐던 데다대학원별로 18학점 안팎의 선수과목 이수를 요구하는 등 지원 자격이 까다로워 지원자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험 결과는 학부성적과 심층면접, 영어성적, 선수과목(先受: 학부 때 미리 수강해야 하는 과목) 등과 함께 전형자료로 활용된다. 각 대학원은 1, 2단계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며 1단계 전형에서의MEET 또는 DEET 반영률은 30~70%이고 1단계 성적을 2단계에서도 반영한다.

한편 MEET·DEET 준비학원인 서울메디컬스쿨측은 "28일 치러진 시험의 난이도가작년보다 전체적으로 쉬워 상대적으로 영어시험과 면접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며 " 건국대, 경희대 등 자체 영어시험을 보는 곳에 지원하려면 대비를 철저히 해야하고대학원논술, 심층면접에 대한 준비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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