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언 전 의원이 MBC TV 드라마 '제5공화국'의 '수지 김 간첩조작사건'과 관련해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을 방영했다며 해당 방송국 최문순 사장 등 관계자 7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2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박 전 의원은 고소장에서 "지난 27일 방영된 제5공화국 '수지 김 간첩조작사건' 편은 지난 1987년 1월 안기부장 제2특보로 파견 중이던 자신이 당시 이 사건에 대해 인지하거나 논의 자리에 동석하거나, 묵인·방조하는 등의 사실이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명백한 허위 사실을 방영,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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