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경북대는 내년부터 대학생 행정인턴 근무, 공무원·교수의 교환 근무 등을 골자로 하는 관·학협력 사업을 펴기로 했다. 두 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정례적으로 대학생 50명을 선발, 대구시청 각 부서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도록 해 대학생들의 사회경험을 넓혀주기로 합의했다. 또 공무원 교육 및 월례조회 등에 경북대 관련분야 교수가 특강을 하고 경북대 행정학과 월례 세미나에 공무원이 참석, 주제발표 및 토론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두 기관은 △관·학 세미나 상시 개최 △대학생 시정견학 정례화 △교수의 시정모니터요원 참여 △도서관, 체육관, 미술관, 박물관, 연구장비 등 시설의 공동 이용 △경북대 교수들의 역점시책에 대한 컨설팅 등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두 기관은 오는 9월 29일 조해녕 시장과 김달웅 총장이 관학협력 협정 조인식을 가지며 내년 예산안에 협력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반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두 기관이 활발한 협력사업을 통해 경쟁력 및 전문성 향상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간부 공무원·교수의 교환 근무는 관련 법개정을 건의해 장기 과제로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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