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시속 240㎞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29일 오전 6시께(이하 현지시간) 미국 남부 멕시코만 연안을 강타,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앨라배마주 등에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잇따랐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날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2개 주에 대한 '주요 재해지역선포'를 승인했으며 전략비축유 방출을 검토 중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카트리나의 강타로 멕시코만 일대의 석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에 따라 국제유가가 이날 한때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섰으며 산유시설 파괴 등으로 인한 피해확산이 우려된다.
석유회사들은 해상 유전시설과 정유공장을 폐쇄했지만 최소한 2개의 해상 정유시설이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따라 미국시장 원유 선물가격은 이날 개장 초 배럴당 5달러나 폭등한 70.80달러까지 치솟았다 다소 진정됐으나 향후 해상 석유시설 등의 피해 상황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파장이 우려된다.
워싱턴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