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영표 주전자리 궤찼다

토튼햄 입단소식 발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튼햄 핫스퍼가 이영표(28)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게다가 왼쪽 윙백에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스웨덴 국가대표 출신의 에릭 에드만(27)이 프랑스 1부리그 스타드 렌으로 이적, 이영표는 사실상 주전 자리를 낙점받았다.

그 동안 이영표의 영입 발표를 미뤄왔던 토튼햄은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영표와 계약을 마무리했다"는 제목으로 입단 소식을 알렸다. 토튼햄은 "에인트호벤으로부터 한국 국가대표 이영표를 영입하게 됐다는 소식을전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영표의 약력 등을 소개했다.

이영표를 '네덜란드에서 가장 뛰어난 왼쪽 수비수'라고 극찬한 마틴 욜 토튼햄감독은 "몇몇 이탈리아 클럽에서도 그를 영입하고자 했지만 우리팀으로 오게 돼 기쁘다. 그는 공격력을 갖춘 풀백이고 한국에서도 빅 스타"라고 밝혔다. "이영표가 토튼햄을 선택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욜 감독은 "에드가 다비즈처럼 이영표가 토튼햄을 결정한 것은 우리 구단으로서는 아주 대단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영표의 영입과 동시에 자리를 잃고 이적한 에드만은 렌에서 수비수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렌은 올 시즌 리그 5경기(1승4패)에서 무려 16실점(3득점)이나 해 수비 보강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었다. 욜 감독도 지난달 28일 첼시전에서 오른쪽 전문인 스테펜 켈리를 에드만 대신 왼쪽 수비수로 출전시켜 에드만의 이적 가능성을 암시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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