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식, 인간 수명연장에 도움 안돼"

미국 UCLA 생물학자 연구

소식(小食)이 인간에 있어서는 수명 연장에 도움이 안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UCLA의 존 펠런과 UC어바인의 마이클 로즈 등 2명의 생물학자는 최근 곤충이나 생쥐의 경우 적게 먹는 것이 수명을 최고 50%까지 연장시킬 수 있지만 인간에게는 소식이 수명을 연장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소식으로 인해 수명을 연장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는 체구가 작고 생존기간이 짧은 생명체들과 달리, 인간은 소식으로 인해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해도 최대 7% 이상 연장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의학잡지 '노화연구'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통해 이들은 "장수하는 것은 소식과 같이 어느 한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심리적 과정을 포함해 한 개인의 삶 전체에 의해 결정된다"면서 소식이 수명 연장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간접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여러 이론과 동물실험 등을 통해 소식이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는 이론이 힘을 얻고 있으며 소식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이탈리아 연구팀이 충격파 치료가 발작 후 따르는 손과 손목 부위의 근육 경련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며 치료 후 최소 12주간 효과가 지속된다고 발표했다.

충격파 치료는 주로 신장 결석을 부수는데 이용되며 뼈와 힘줄 관련 질환 등 다양한 질병 치료에 사용된다. 그러나 긴장항진이라고 불리는 근육의 비정상적인 긴장상태 치료에도 이용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베로나대학의 아멜리오 박사 연구팀은 발작 관련 긴장항진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처음 가짜 자극치료를 받은 후 1주일 뒤 충격파 치료를 했다.연구 결과, 충격파 치료 4주 후 모든 환자의 근육 긴장 상태가 완화됐으며 12주 후에는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 치료 효과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김교영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