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달(張永達) 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이 대한배구협회 수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장영달 의원은 1일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제34대 회장 취임식을 갖고 침체된 배구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지난 99년부터 생활체육전국배구연합회 회장으로 배구와 인연을 맺은 경력을 소개하며 "기왕 회장을 시작한 바에 어떤 스포츠보다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배구인 모두 힘을 합치자"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배구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공부하는 협회, 행동하고 헌신하는 실천적 협회, 공정한 선수선발과 효과적 훈련으로 승리를 가져오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장 회장은 자신이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아시아나항공이 매년 1억원씩 지원을 약속했고, 하이트맥주도 5천만원을 쾌척했다면서 앞으로 협회 재정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장 회장은 이어 취임식에 직접 참석해 축사를 낭독한 한승헌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장과 한준호 한국전력 사장 등 남녀 배구 구단주 등 10여명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
장 회장은 지난 5월 임기 중 사임한 한준호 사장의 잔여 임기를 물려받아 오는 2008년 까지 약 3년6개월 동안 회장직을 맡게 된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유재건 국회 국방위원장, 김혁규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 등 정치인과 언론인, 배구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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