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가 KRA컵 제17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식에서 순항했다. 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남자단식 경기에서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은 창옌수(대만)를 4대0으로 꺾고 8강에 올라 리칭(홍콩)과 4강 길목에서 맞붙는다. 또 올해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오상은도 단식 16강 상대 고라이착(홍콩)에 4대3으로 힘겹게 이기고 8강에 올라 하오쉐이(중국)와 대결한다. 세계랭킹 135위인 최현진은 단식 32강에서 세계 7위 첸치(중국)를 4대2로 이긴데 이어 16강에서 창펭룽(대만·세계 25위)마저 4대2로 제압, 렁추안(홍콩)과 4강행 티켓을 다툰다.
반면 남자 복식 준결승에서는 오상은(KT&G)-이정우(농심삼다수), 유승민(삼성생명)-최현진(농심삼다수)조가 모두 중국세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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