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포도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농무성의 심사 과정을 뚫고 대미 수출길에 올랐다.영천시에 따르면 올초 금호읍 등 78농가 31ha에 수출단지를 지정 받아 재배된 영천포도(켐벨얼리) 20여t이 이달부터 우선 선과 작업을 거쳐 미국으로 첫 수출된다. 올해 포도 수출가격은 5kg 상자당 1만2천 원으로 시중 시세보다 20%정도 높으며, 9월말쯤 'MBA 포도' 30t이 추가 수출된다.
영천 포도의 미국 수출길이 열린데는 영천시와 지역 농협, 국립식물검관계자들이 현지 바이어들과 만나 영천포도의 우수성과 안전농산물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펼친 것이 주효했다.
영천시 농업기술센타 김수원 소장은 "미국 수출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체결 이후 실의에 빠진 지역 과수농가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면서 "영천시 농·특산물의 엄격한 브랜드 육성 등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해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천·이채수기자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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