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개봉작 기상도]크림슨 리버 2

크림슨 리버 Ⅱ 미스터리에 휘말리는 두형사  

감독: 올리비에 다한 / 출연: 장 르노(니먼 형사), 브느와 마지멜(레다 형사)

 ☞ 유서깊은 수도원의 그리스도상에서 피가 흘러나오는 기괴한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을 맡은 니먼 형사는 벽 뒤에서 사체와 의문의 암호를

발견하고, 이후 레다 형사와 함께 전대미문의 미스터리에 휘말리게 된다.

 성서를

둘러싼 미스터리인 베스트셀러 '다빈치코드'보다 한발 앞서 기획된 작품. 프랑스의 역사적 유적지인 마지노 요새에서 촬영돼 퍼즐같은 미스터리를

더욱 강화했다.

 초-중반의

웅장하고 비장한 미스터리가 후반까지 이어지지 못한 듯.

불량 공주 모모코

'만화적 상상력-코미디' 日영화

 

감독: 나카시마 테츠야 / 출연: 후카다 교코(모모코), 츠치야 안나(이치코)

 ☞ 우아한 드레스에 목숨을 거는 엽기 공주 모모코. 드레스만 입을 수 있다면 친구도, 애인도, 가족도 다 필요없다. 그런데 자신의 '물주'인

아버지가 실직을 하면서 모모코의 드레스 구입 전선에 위기가 닥친다.

 황당무계한

만화적 상상력의 극치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일본풍의

색다른 코미디 코드가 국내 관객에게 얼마나 먹혀들지는 미지수.

게스 후?

피부색 뛰어넘은 결혼 이야기

 

감독: 케빈 로드니 설리반/ 출연: 베니 맥(퍼시 존스), 애쉬튼 커처(사이몬 그린)

 ☞ 사이몬과 테레사(조 살다나)는 피부색 차이를 뛰어넘어 결혼을 약속한 사이. 테레사는 부모의 은혼식을 앞두고 사이몬을 소개하지만, 보수적인

은행원으로 순수 혈통(?)을 지키려는 예비 장인 퍼시는 '백인 사위 절대 불가'를 외치며 다양한 방법으로 둘 사이를 훼방 놓는다.

 피부색과

성별에 따른 심리 차이를 섬세하면서도 흥겹게 묘사하고 있다. 흑인 배우 베니 맥의 표정 연기와 현란한 애드리브 역시 일품이다.

 예비

장인과 사위는 왜 항상 화해할거면서 그렇게 으르렁댈까.

랜드 오브 데드

인간 세계 공격하는 좀비들

 감독: 조지 로메로/ 출연: 사이몬 베이커(라일리), 데니스 호퍼(카프만)  ☞ 좀비들로 가득찬 가까운 미래에 생존자들은 거대한 방어벽을 갖춘 도시에서 살게 되고, 막강한 군대와 재산을 소유한 일부 계층이 빈민들을 자기 맘대로 좌지우지한다.  한편 지능이 발달하게 된 좀비들은 서로 의사소통을 하고 조직을 결성하면서 인간 세계 공격을 계획한다. 좀비 영화 창시자인 로메로 감독의 20년만의 복귀작 답게 독특한 소재 구현과 현실에 대한 신랄한 풍자, 비판이 돋보인다. 그래도 징그럽고 잔인한 건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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