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최고 늦둥이 포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상주 포도의 본격 출하를 앞두고 생산농가들이 '명품(名品)' 만들기에 분주하다. 상주지역에서 생산된 노지 포도의 경우 맛과 품질이 뛰어나 타 지역산보다 두 배 이상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도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상주포도 첫 출하는 오는 3일 새벽 서울 가락농산물 시장에서 경매에 들어가는 상주시 모동면의 '백화명산 포도'로 5kg들이 1만3천여 상자가 출하된다. 이어 4일 '모동명산 포도', 5일 '모서꿀봉 포도'와 '팔음산 포도', '모동 한마음 포도' 등 상주지역 대표적 명품 포도들이 잇따라 도시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경우 상주포도 5kg들이 1상자당 평균 2만~3만 원, 특상품 경우 최고 5만 원까지 치솟아 타 지역산 보다 두배 이상의 높은 가격에 거래됐으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도농 김성환(56·상주시 모동면 용호리)씨는 "올해 전반적으로 풍작이었으나 8월 말 잦은 비로 인한 열과(裂果) 피해로 수량이 급감해 평년작"이라고 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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