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어떤 인센티브를 제시하는가가 개최지 결정에 가장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2일 오전 대구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라민 디악 회장은 대구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선 "경쟁 도시에 비해 어떤 면에서 강한 비교 우위를 확보하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대구월드컵경기장을 둘러본 라민 디악 회장은 "시설은 경기를 치르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로 좋다"며 "2002년 월드컵 당시 세네갈 대표팀이 경기를 한 곳이어서 들은 적이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개최 후보지에 관심이 많다"는 라민 디악 회장은 1시간 여에 걸쳐 경기장을 둘러본 뒤 VIP 룸에서 대구 홍보용인 '컬러풀 대구(colorful daegu)' 및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홍보용 DVD를 관람했고 스포츠기념관을 구경했다. 인천에서 열리고 있는 제16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참석차 방한한 라민 디악 회장은 이날 박정기 IAAF 집행위원, 유종하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위원장, 신필렬 대한육상연맹 회장 등과 함께 대구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세네갈 국적의 라민 디악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세네갈 국립상수도회사 이사장직과 함께 지난 1999년부터 IAAF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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