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홍반장(MBC 4일 0시) 강석범 감독, 김주혁·엄정화 주연(2003년작)
원제목이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으로 총 26자이다. 원제목을 보고 있으면 만화영화 '짱가'의 가락이 흥얼거려진다. 마을일을 온통 도맡아하는 '홍반장'이라는 엉뚱하고 미스터리 한 남자와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 병원을 개업한 공주병 치과의사가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영화. 30세에 동네 반장을 하고 있는 남자, 훤칠한 키에 수려한 외모, 동네 아줌마들은 모두 홍두식에게 뭔가 특별한 사연이 있다고 생각한다. 협박용으로 내민 사표가 수리되는 바람에 이 마을로 치과를 개원하여 온 윤혜진은 개업을 하면서 온갖 사고와 시비에 휩싸인다. 그럴 때마다 어디선가 홍반장이 나타나는데….
⊙킬러들의 수다(KBS2 밤 11시5분) 장진 감독, 신현준·신하균·정재영·원빈 주연(2001년작)
전문 킬러라는 직업을 가진 네 사람의 킬러들과 이들을 쫓는 검사가 얽혀 벌이는 액션 코미디 영화. 연극연출가에서 영화각본, 영화감독, 시트콤 연기자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장진 감독이 특유의 유머를 제공하고 마지막 장면에는 카메오로 등장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상연, 정우, 재영, 하연은 형제처럼 함께 움직이는 전문 킬러들이다. 네 사람은 의뢰받은 일을 처리할 때면 흔적하나 남기지 않는 완벽함을 자랑한다. 이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아침마다 TV 뉴스의 여성 앵커를 보며 행복한 상상을 한다는 점이다. 건물이 폭파당하고 유력한 용의자가 살해당하자 조검사는 이 사건에 킬러들이 개입했음을 간파한다.
4일 일 영화
⊙이것이 법이다(KBS1 밤 11시40분) 민병진 감독, 임원희·김민종·신은경 주연(2001년작)
'토요일 오후 2시'로 데뷔를 했던 민병진 감독의 두 번째 작품. '법으로는 응징이 불가능한 사회의 쓰레기들을 처단하겠다'는 살인마와 네 명의 형사를 통해서 사회의 부조리를 꼬집는 액션 스릴러 영화. 자신의 범죄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는 대담한 살인마와 그를 쫓는 형사들을 통해 법이란 무엇인지 진지하게 물으며 한국형 형사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 강간 살해 용의자가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범인은 살해 장면을 인터넷으로 방송하며 법으로 제재할 수 없는 사회악들을 자신이 처단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범인은 계속해서 살인을 저지르고 범인의 홈페이지가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반향을 불러온다. 경찰에서는 네 명의 형사로 특별 수사반을 조직하는데….
⊙메트로(TBC 5일 0시55분) 토마스 카터 감독, 에디 머피·마이클 레퍼포트 주연(1997년작)
TV시리즈 '마이애미 바이스'로 액션의 재능을 보여 준 토마스 카터 감독의 두 번째 액션영화. 코미디배우로 유명한 에디 머피가 액션영화에 형사로 나섰다. 그러나 그의 입담과 넉살은 계속되어 악당들과의 혈투 속에서도 그의 입은 쉬지 않고 수다를 토해 낸다. 강력계 형사 스캇 로퍼는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인질 협상 전문가이다. 스캇의 약점은 자신감이 과한 나머지 모든 것을 혼자서 해결하려 한다는 점이다. 보석강도사건 용의자를 찾아간 스캇의 동료 샘 반장이 무참히 살해당하자 경찰국은 스캇이 사고를 칠까봐 사건에서 제외시킨다. 며칠 뒤 또 다시 보석상에 강도가 들어 인질을 잡고 협상을 요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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