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와 홍콩 스타 류더화가 150억 원 규모의 한·일·중·홍콩 합작영화 '묵공'의 주연배우로 캐스팅됐다. 안성기는 극중 카리스마가 강한 악당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한다.
중국 제이콥 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오는 24일부터 내몽골에서 촬영을 시작하는 '묵공'은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그동안 숱한 감독들이 영화화를 시도했던 만화이지만 결국은 중국 예술영화를 주로 만들어온 제이콥 창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이 영화의 한국 파트너는 최근 쉬커 감독과 '칠검'을 공동 제작한 보람영화사의 이주익 대표. 공동제작을 하는 4개국은 제작비를 4등분해 투자를 책임진다.
'묵공'은 중국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묵가사상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강자가 약자를 괴롭힐 때 약자 편에 서서 그들을 돕는 박애주의자들의 활약상을 그리는데 약자들이 악당들에 맞서 성을 지켜내는 스토리. 이를 위해 중국 베이징 인근에 대규모 토성 세트를 지었다.
제6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이 대표는 "4개국의 일류 스태프와 배우가 참여하는 의미있는 프로젝트"라며 "조만간 한국 배우 한명이 추가로 캐스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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