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발생한 목욕탕 폭발사고를 수사중인 대구수성경찰서는 밤사이 사고 건물 수색과 주변정리를 통해 5일 오전에 있을국과수 합동감식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경찰은 또 사고가 난 목욕탕에 보일러용 기름을 공급한 주유업체가 부산시 부산진구 연지동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기름공급 장부 등을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부산에서 이 업체를 찾고 있다.
경찰은 목욕탕 폭발사고가 지하 기름탱크실에 가득차 있었던 유증기에 알 수 없는 화기(火氣)가 접촉하면서 생긴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5일 오전 국과수 등 전문기관의 2차 정밀합동감식을 통해 유증기의 발화원에 대한 집중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당시 지하 기름탱크실에 기름탱크와 함께 있었던 배수펌프의 모터 과열이 점화원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사고 당일 당시 배수펌프가가동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경찰은 소방안전장치의 가동 여부와 사망 피해자의 유류품에 라이터등 화기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며 기름탱크 설치업자와 보일러 수리업체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여나갈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고로 숨진 구씨 등 4명에 대한 장례는 5일 경북대병원과 동경병원, 파티마 병원에서 각각 있을 예정이며 나머지 사망자 1명은 유족 내부논의 등으로 장례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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