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대-내수주 중심 저점 매수 유리할 듯

지난 주 국내 증시는 유가를 비롯한 대외 여건들이 우호적이지 않았으나 저력을 보였다. 고유가와 허리케인 여파로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감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투신권을 중심으로 국내기관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와 외국인의 매수 재개를 바탕으로 수급이 개선돼 나흘 연속 탄력적인 반등에 성공하며 지수 1천110선을 회복했다.

이번 주는 선물옵션 만기일,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의 선진국지수 편입 결정,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 등 다양한 재료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대외 변수들의 안정이 확인되는 시점까지는 위험 관리에 신경쓰면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수의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 매물이 나올 수 있으므로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변수들의 개선 여부를 확인하며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최근 우리 시장은 내수와 수출의 좋은 흐름 속에 수급이 개선되는 상황으로 보인다. 은행·증권·보험·건설업종의 상승 탄력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고 투신권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 종목 역시 내수주에 치우쳐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서 실적 호전 모멘텀을 갖춘 보험과 장기 조정 과정을 마무리한 건설·화학·철강 업종의 우량주 중심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김익표 (동양종합금융증권 대구서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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