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구미시는 5일 PDP 유리생산 기업인 디스플레이 글라스 얼라이언스(DGA) 사로부터 7천2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 서울 한국 유리공업(주)에서 투자협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이의근 경북도지사, 김관용 구미시장, 사라사와 슈이치 DGA사장, 실뱅 브르댕 부사장, 이남근 한국유리공업(주) 사장이 참석했다.
DGA사는 한국유리공업(주)과 일본 센트럴글라스, 프랑스의 상고방 사(社)가 각각 30%, 40%, 30%의 지분으로 합작 투자한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DGA의 최대 지분을 갖고 있는 센트럴글라스는 1936년 설립돼 지난해 매출액 1천819억 엔, 종업원 4천274명에 이르는 다국적 기업으로 판유리, 가공유리 제품과 화학·토목·건축 재료, 전자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경북도는 구미 국가 제4공단 2만2천여 평 부지에 건평 8천여 평 규모로 건설되는 PDP유리 공정라인이 완공되면 연간 700억 정도의 매출액과 연 97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500여 명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DGA사 투자지역을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하여 향후 50년간 부지무상 임대 및 국세(7년)·지방세(15년) 감면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구미·박종국기자 swkim@imaeil.com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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