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선우, 콜로라도의 '9월 최대 관심사'

김선우(28)가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5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는 공식 웹페이지를 통해 '콜로라도의 9월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설문을 시작했다.

선택 항목은 ▲2006 시즌 선발 중견수를 결정해야 한다 ▲김선우에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줄지 결정해야 한다 ▲내년 시즌을 위해 팀의 친목을 다진다 등 세 가지.

김선우의 거취와 관련한 항목이 팀 관련 항목과 나란히 선택 대상에 올랐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그 뿐만 아니라 현재 636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김선우 관련 항목이 72%(455표)의 지지를 얻어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콜로라도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깜짝 등장한 김선우의 기대 이상의 활약이 팬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선우는 지난 3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5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되는 등 지난달 6일 콜로라도 이적 후 22⅔이닝을 던지며 3승무패를 기록했다.

특히 3차례 선발등판에서 2승을 따내며 팬들의 뇌리에 선발투수로서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콜로라도는 선발로 등판하던 제이미 라이트가 최근 불펜으로 내려가고 현재 김병현, 애런 쿡, 제프 프란시스, 자크 데이, 김선우가 선발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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