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풍으로 국내선 20여편 결항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나비'의 간접 영향으로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항공편 20여편이 결항했다.

5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 출발할 예정이던 김포발 포항행대한항공 KE1531편을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 김포-포항 14편, 김포-울산 4편, 김포- 여수 4편 등 3개 노선 22편이 지방 현지 기상악화로 결항됐다.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 2편이 결항됐지만 항공사 자체 사정에 따른 출발시간 변경으로 결항됐다.

포항·울산·여수 공항 모두 강풍으로 인해 정상적인 이착륙이 어려워지면서 항공기 운항이 잇따라 취소됐다.

포항공항은 29노트(약 54㎞)의 강한 측풍(側風)이 불면서 항공기 이착륙(기준 2 5노트 이하)이 중단됐으며 여수와 울산 공항은 뒤에서 부는 배풍(背風)이 기준치 이상으로 강하게 불어 운항이 취소됐다.

공사측은 "남부지방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결항 편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있다. 이 지방을 오가는 항공 이용객은 출발 전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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