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대구시당은 대구지하철 2호선 개통을 앞두고 민간 차원의 '안전진단'을 추진하기로 했다.김태일 열린우리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5일 "대구지하철 2호선 화재, 목욕탕 폭발사고 등 시민불안을 감안해 이달 말 지하철 2호선 개통 이전에 학계 등 전문가로 안전진단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안전진단팀은 가급적 대구시나 지하철건설본부의 진단팀에 참여하지 않은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학계, 건축·토목계 등 전문가를 영입하고, 중앙당의 협조도 받아 안전진단을 벌일 계획"이라는 것.
김 위원장은 또 "학교용지부담금 반환운동본부가 발족한 뒤 지금까지 시민 600여명이 청원서명을 했다"며 "부담금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한 특별법이 올 연말 통과될 때까지 서명운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한나라당의 '사전선거운동' 논란과 관련, 김 위원장은 "지역에서 일을 해보겠다는데 발목을 잡아서야 되겠느냐"며 "지난 2일 이 수석이 참여한 정책간담회에 나왔던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2명도 선거법상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정파를 초월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열린우리당 시·도당 위원장과 한나라당 시·도당 위원장, 이 수석 등 5명이 지역발전 논의를 위한 원탁회의를 가질 것을 공식 제안했다.
한편 열린우리당내 '대구를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오는 9일 서울에서 대구지역 현안의 예산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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