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외국인 실종자수가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카트리나의 내습 때 뉴올리언스를 포함한 멕시코만 일대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인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휴스턴 주재 러시아 영사관은 카트리나 피해지역에 74명의 자국민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노보스티 통신이 4일 보도했다. 영국인의 경우 150명의 생사가 아직까지 불분명하다.
영국 외무부는 카트리나가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앨라배마 등 미 3개주를 난타한 뒤 영국인 300여 명의 가족들로부터 문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외무부 관계자는 "다행히도 그중 절반 정도는 안전했고, 우리가 알기로는 살해되거나 심각하게 부상한 사람은 없다"면서 "생사를 명확히 밝혀야 할 사람은 대략 나머지에 해당하는 140~150명으로 본다"고 말했다. 외무부는 그러나 이 중에는 가족과 접촉할 수 없는 국외추방자도 섞여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런던·뉴올리언스AFP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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