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개막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회의를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경주에서 굵직한 국제회의가 잇따라 열려 경주가 올 가을을 고비로 국제회의장으로서의 옛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현대호텔에서 오는 14일까지 계속되는 APEC 고위관리 및 산하회의는 반부패, 여성, 상거래, 통관, 투자전문가 그룹, 보건 등 각 분야별로 21개 회원국의 고위 관계자 및 민간 전문가 1천2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회의로, 호텔 등 관련업계는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단일 규모로는 최대의 관광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또 다음달 18일부터 21일까지 보문단지 힐튼호텔에서는 APEC 21개 전 회원국 에너지·광업장관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이 행사에도 아드난시아부 엘딘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을 비롯한 각국 각료급 인사 등 참가자 규모가 300명을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달 18일부터 3일 동안 경주현대호텔에서 세계역사도시회의가 열리는데 이 행사에도 65개 가맹도시 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가하고 국내외 관광업계 관계자들도 시장정보 확보를 위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 가을 경주는 관광특수를 잔뜩 기대하고 있다.
경주·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사진: APEC 고위관리회의를 시작으로 경주에서 대형 국제회의가 잇따라 열려 반짝특수가 기대된다. 5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제1차 APEC 반부패 회의에는 25개국 반부패 고위당국자 및 실무자, 국제기구 반부패 전문가 100여 명과 국내 정계·학계·시민단체·주한 외교사절·주한 외국경제단체 등에서 2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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