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 IOV총회 대성황 예고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안동에서 열리는 제3회 IOV(국제민간문화예술교류협회) 총회에 사상 최대인 90여개 나라가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안동시가 국제사회에 안동을 알리기 위한 총력 홍보전에 나서기로 했다.

안동시는 7일 187개 IOV 회원국 가운데 대회참가 신청을 한 국가는 84개국 160여 명으로, 신청 마감인 다음 주까지는 90개국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산하 단체로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IOV는 회원국 간 각종 민간 문화예술 교류를 통한 전통문화 보존과 학술연구, 친목 등에 주력하고 있으며 필리핀이 회장국(회장 칼멘 페딜라)을 맡고 있다.

이번 안동총회의 주요 의제는 안동을 비롯해 경북 북부지역 유교문화의 재조명과 현대사적 가치 평가 등이다.

따라서 안동시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지난 99년 안동 방문에 이어 이번 대회를 국제사회에 안동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참가 회원들에 대해 유교문화 투어를 실시하고 고가옥 숙박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키로 했다.

안동시는 이번 총회를 통해 안동 하회마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지원하는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세계화 전략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김휘동 안동시장은 "이번 총회가 안동뿐만 아니라 한국유교문화 전체를 지구촌에 알리고 가치를 인정받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회 준비와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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