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회복이 불투명한 데다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이 작년보다 늘 것으로 보여 명절을 맞는 소비자들 마음은 그리 가볍지 않다. 조금이나마 추석비용을 줄이려면 유통업체들이 진행하는 추석마케팅이나 제수용품·농수축산물 직판행사를 눈여겨 볼 만하다.
▲대구백화점=17일까지 본점 및 프라자점 식품관에서 당일 7만 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당일 식품관 영수증에 한해 합산이 가능하며 구매금액의 7%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본점 및 프라자점 잡화매장도 구매금액의 7%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준다. 여성 및 남성의류 10만 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정육, 사과, 배 등을 증정하기도 한다. 햇밤까기 가족체험전, 앞치마 선물 증정, 귀성길 무료 차량 점검 등도 진행한다. 본점 및 프라자점 식품관에 선물상담소를 개설, 선물상품 구입에 따른 고객들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동아백화점=17일까지 쇼핑점·수성점·강북점·구미점의 패션잡화·식품관에서 15만 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7%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특정 브랜드 상품구입시 상품권을 추가 증정하기도 한다. 또 추석선물세트 10만 원 이상 구매시엔 동아상품권 1만 원어치를 주며 하나를 구입하면 하나를 더 주는 1+1 행사를 비롯해 5+1, 9+1, 10+1 등의 사은행사도 열고 있다. 차량 무상점검서비스, 햇밤줍기 테마여행, 경주로 떠나는 친환경 테마여행, 한가위맞이 퓨전콘서트, 도서 증정 등의 행사도 마련했다. 20일까지 배달센터를 운영해 대구시 전 지역 무료, 경북지역 일부 무료 배달 서비스도 한다.
▲롯데백화점=경기 불황을 감안, 중저가 제품 위주로 다양한 추석선물을 준비했다. 전통적 인기 품목인 갈비, 정육, 청과를 비롯해 지역 특산물과 장인들의 명품 등으로 차별화했다. 일본, 노르웨이 등 외국 특산물도 선보이고 있다. 대구점과 상인점은 5+1, 7+1 등의 추석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선물용 상품권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그리스 가수 나나 무스쿠리 내한공연 티켓 등을 증정한다. 무료 배송서비스와 함께 배송 확인서비스 시스템도 가동, 고객이 보낸 상품이 제대로 배달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차량 무상 점검서비스, 차례상 차리기 시연회, 예쁜 송편빚기 경연대회 등 행사도 풍성하다.
▲홈플러스=17일까지 특판영업을 통해 양말세트 15만 원 이상 구매시 7% 상당 상품권 증정, 신선식품과 한과세트 10만 원 이상 구매시 5천 원 상품권 증정, 공산품 10만 원 이상 구매시 1만 원 상품권 증정 등 푸짐한 사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10+1, 9+1, 7+1, 5+1, 1+1 등의 사은행사도 열고 있다. 15일까지 점포별로 선물세트 상담데스크를 운영해 선물세트 판매는 물론 무료 배송서비스에 나섰다. 신선도가 중요한 정육, 선어 등은 냉동장치가 부착된 460여 대의 트럭으로 배달하고 있다.
▲이마트=17일까지 '선물세트 가격을 확 내렸습니다'라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0만 원 이상 구매시 10% 에누리(신선식품은 5% 에누리)를 비롯해 10세트 구매시 1세트 덤 행사, 추석맞이 아동복·생활한복 특선전, 생필품 특가전, 인기·건강 가전제품 초특가전 등 테마별로 다양한 사은행사를 열고 있다. 추석 선물세트 특설매장을 열어 700개의 명절 선물 세트에 대한 판매 상담 및 배달 접수를 받고 있다. 추석선물 안심교환서비스를 마련, 구매 점포에 상관없이 전국 모든 이마트 매장에서 상품을 교환해준다.
▲월마트=전국 16개 매장에서 다양한 추석 선물을 선보이며 고객 편의를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5만 원 이상 10만 원 미만의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5천 원 상품권을, 10만 원 이상의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1만 원 상품권을, 50만 원 이상 선물 세트를 구매하며 특별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또 대부분의 선물세트는 10세트를 사면 1세트를 추가로 증정하는 10+1 행사도 진행한다.
▲엑슨밀라노='100% 당첨 한가위 빵빵 사은대잔치'를 17일까지 진행한다. 5만 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스크래치 카드를 통해 엑슨밀라노 상품권 10만·5만·2만·1만·5천 원어치를 증정한다. 또 한가위 특별행사로 16·17일에는 선착순으로 구매고객 1천 명에게 떡을 증정하며 엑슨 트로트가요제, 투호, 제기차기, 미션 윷놀이 등 다양한 행사도 연다.
▲농협달성유통센터=추석선물세트 특설할인매장(2층)을 설치해 10~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물세트을 판매하고 있다. 매년 호응이 좋았던 상품을 선별, 가격대별로 전시해놓아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선물세트 30만 원이상 주문시 대구 전 지역 무료배송 및 4만 원 이상 주문시 전국무료택배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별도로 북한상품 전문매장을 설치해 고객들에게 생소한 북한산 농·수산물과 각종 주류 및 자연산 냉동식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야외행사장에서는 11일까지 예초기를 무상으로 점검해주며 12일부터는 추석전통 차례상 재현 행사도 연다.
▲수협 바다마트 희망로점=선물·제수용품 특판 행사를 17일까지 열고 있다. 선물용 햇멸치 2kg을 1만8천 원에, 국내산 참조기세트(35미)를 5만 원에 판매한다. 돌김, 굴비, 옥돔과 건어물 혼합선물세트 등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또 명태살, 대구살, 상어살, 황태포, 북어포, 문어다리, 가오리 등 제수용품을 10% 할인 판매하며 오징어(3미·2천800원), 자반고등어(대·3천500원), 생물 갈치(대·1만3천 원) 등도 저렴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