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태풍 '나비'로 인한 과수농가 피해(본지 7일자 3면 보도)를 줄이기 위해 낙과를 긴급 수매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태풍으로 경북지역 낙과 면적은 6천650㏊(사과 5천600㏊, 배 1천50㏊)이며 수매 희망물량은 2천924t(사과 2천344t, 배 580t)으로 잠정 집계했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긴급 예비비를 투입, 농가가 원하는 물량 전부를 경북능금농협을 통해 8일부터 12일까지 사들일 예정이다. 피해농가는 가까운 능금농협 지소와 협의하면 된다.
수매자금 5억8천400만 원은 도 및 시·군에서 2억1천900만 원(75%)씩 부담하고 능금농협이 나머지 1억4천600만 원(25%)을 부담한다. 상자당 수매가격은 사과, 배 모두 20㎏ 기준 4천 원이며 수매한 과실은 능금농협 가공사업소에서 가공 후 음료수·식품 원료로 사용하게 된다. 문의 경북도 유통특작과(053-950-2957).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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