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피로를 푸는 스트레칭 세가지

혹사당하는 손을 시원하게 하는 운동

컴퓨터는 업무에 뗄 수 없는 기능을 하지만 딱딱한 키보드를 장시간 두드리다보면 손가락 끝으로 작은 충격이 전달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특히 손가락을 키보드 위에 구부린 채 오래 있을 경우 손을 지지하는 근육에 무리가 가게 된다. 신체부위 중 섬세한 운동조절능력을 갖고 있는 손은 평소에도 혹사당하기 쉽다.간단한 운동으로 손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주자.

◇손가락 구부리기=글씨를 장시간 쓰거나 키보드를 오랫동안 두드리는 등 손을 무리하게 사용하면 손가락이 붓고 묵직해지는 것을 느낀다. 이럴 때 손가락 구부리기를 해주면 좋다. 손가락을 스트레칭 하고 손가락의 근력을 길러주는 효과가 있어 손가락의 통증과 경직감이 줄어든다.

운동방법은 양손을 위로 들어 올리고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을 동시에 구부려 손가락 끝이 손가락관절 바로 아랫부분에 닿게 한 뒤 오므렸다와 폈다 동작을 반복 해주면 된다. 엄지손가락의 힘을 빼야 한다.

◇손가락 펴서 손바닥 스트레칭=손을 사용하다 보면 항상 손가락을 손바닥 쪽으로 구부리게 된다.하루 종일 손가락을 웅크리게 만들면 근육이 긴장되고 통증이 생기기 일쑤다.이 운동은 웅크리고 있던 손을 반대쪽으로 스트레칭 함으로써 손바닥의 통증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손목을 타고 손목관절을 강하게 만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오른팔을 몸통옆에 붙이고 손바닥이 천장을 향하게 오른손을 내민 다음 왼손을 사용하여 오른손 손가락들을 밑으로 당긴다. 10까지 셀 동안 견딘 다음 손을 바꿔 반복한다.

◇손목 잡아당기기=손목이 시큰거릴 때 통증을 해소하고 손목을 강하게 해준다.손을 많이 사용하는 작업을 하다보면 손가락과 손바닥이 저리고 둔해지고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 때 손목을 잡아 당겨 손목뼈들 사이에 틈을 만들어 주는 이 운동을 하면 손목터널속의 압력이 줄어 통증이 해소되는 효과를 맛볼 수 있다. 아픈 쪽 손목을 다른 손의 엄지와 중지로 잡은 다음 손목을 팔뚝에서 잡아당기면 된다. 10초동안 세었다 동작을 반복한다. 무리하게 해서는 절대 안 된다.

정상호기자

사진1=손가락 펴서 손바닥 스트레칭

사진2=손목 잡아당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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