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음악밸리축제가 미국의 우드스탁 페스티벌 이상의 음악축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음달 7-9일 광명시민운동장과 시민회관, 문화의거리 등 광명시 일대에서 치러지는 '2005 광명음악밸리축제' 관련 기자간담회가 8일 오후 7시 홍대앞 사운드홀릭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축제의 홍보대사를 맡은 가수 한대수와 이상은을 비롯해 백재현 광명시장, 축제의 예술감독을 맡은 음악평론가 박준흠씨 등이 참석했다.
박준흠씨는 "광명음악밸리축제는 국내 최초의 대중음악전문축제로 좋은 음악을 창작하는 뮤지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며 "한국대중음악의 역사를 진정한 뮤지션들 위주로 다시 쓰고 싶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광명을 음악도시로 만드는 일에 매진하겠다"며 "음악 관련 시설과 음악인재 양성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광명시가 주최하고 광명문화원, 광명음악밸리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이어 홍보대사로 무대에 오른 한대수는 "광명이 영국의 리버풀이나 글래스톤베리 같은 세계적인 음악도시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이 와달라"고 당부했다. 공식적인 행사에 나서는 것이 처음이라는 한대수는 "취지가 좋아 홍보대사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은은 "국내에도 큰 페스티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음악창작자들이 모이는 장이 필요한데 이번 축제가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에서 표현하지 못하는 공연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광명음악밸리축제 소개에 이어 이번 축제의 '주목하는 시선-뉴 커런츠(New Currents)' 밴드로 선정된 '13스텝스'와 '미스티 블루', 메인공연 무대에 서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가 공연을 가졌다.
80여팀이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크게 오픈 스테이지와 프리 스테이지로 진행된다. 오픈 스테이지는 하나뮤직스페셜(조동진.조동익.장필순 등)과 창작자스페셜(한대수.이상은.이병우.이승렬), 인디뮤직 10년사(델리스파이스.허클베리핀 등), 민중음악의 현재와 미래(연영석.노찾사 등)로 꾸며진다. 프리 스테이지는 4개의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며 카바레사운드, 비트볼레코드, 롤리팝 등 인디레이블 중심으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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