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언 금품 로비'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석동현)는 8일 브로커 홍모씨의 로비 의혹 중 검찰, 법무 직원에 대한 경찰 수사 기록을 넘겨 받아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또 홍씨의 다른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기록을 넘겨 받는 대로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홍씨가 네팔 인력 송출 업무와 관련해 관계 기관 등에 로비를 벌이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 가로 챈 혐의에 대해 사기 혐의로 금명간 기소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 수사와 별도로 검찰, 법무 직원들의 금품 수수 의혹을 조사 중이지만 홍씨의 금품을 받았다는 직원들이 모두 현금 수수나 대가성을 부인하고있다"며 "경찰, 금융권, 정계를 상대로 벌인 로비 의혹도 기록을 넘겨받는 대로 조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달 26일 검찰에 신병이 넘겨진 뒤 애초 경찰에서 했던 진술을 번복해 현직 검사들에게 현금을 건넨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식사만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검사들에 대해 감찰을 벌인 결과 100만원 상당의 고급 양주를 받은 건은 감찰 사안으로 결론 내고, 7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홍씨 일기장에 적힌 검사에 대한 판단은 홍씨 조사 이후로 미루기로 한 것으로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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