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폐장 유치 찬성, 전북 으뜸

방사성폐기물처리장(방폐장)에 대해 전북지역의 유치 찬성률이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이 여론조사기관인 '더 피플'(the PEOPLE)에 의뢰해 지난 6일 전국 16개 시·도민 1천173명을 상대로 한 '방폐장·원자력 정책'에 대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86%) 결과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1.4%가 해당지역 방폐장 유치를 찬성했고, 38.6%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광역시·도 가운데서는 전북의 찬성률이 69.7%(반대 24.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대구 62.5%(31.3%), 충북 60.9%(34.8%), 경북 57.1%(30.5%), 서울 53.5%(38.4%), 경남 52.2%(33.0%) 등 순이었다.

방폐장 유치에 대한 주민투표 방식에 대해서는 대다수 국민들이 '민주적 방식'(66.1%), '일방적 방식'(17.6%)이라고 평가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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