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병두, 박근혜·근령 자매 국감증인 신청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은 8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여동생 박근령(박근영의 개명) 육영재단 이사장을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하기 위해 증인신청서를 해당 상임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인 민 의원 측은 "박정희 정권의 경향신문 강탈사건과 육영재단의 '손기정 금메달' 보유 논란과 관련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감 증인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경향신문을 인수한 5·16장학회의 후신인 정수장학회 이사장직을 맡았다가 사임했고, 1980년 중반부터 90년까지는 육영재단 이사장도 지냈다.박근령 이사장은 고 손기정씨가 79년 5월 당시 박 대통령에게 '기념관 전시'를 이유로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금메달을 기증했으나 현재 육영재단이 임의 보관 중인 것과 관련해 진상규명과 국고 환수 등 파문이 일면서 논란에 휩싸인 상태이다.두 자매의 증인 채택여부는 여야 간사협의를 거쳐 오는 13일께 결정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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