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6년제 시행에 맞선 의료계의 반발이 극심해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전국 시·도의사회장과 직역대표간 연석회의에서 집단 휴진을추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집단 휴진의 시기와 방법은 의결기구인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결정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의협은 최근 전국 5만5천여명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집단 휴진 여부를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61.1%가 찬성했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집단 휴진에 앞서 당직 전공의를 제외한 전공의 전원이 오전 8시 출근, 오후 6시 퇴근하는 준법투쟁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전국 41개 의대생들도 수업 거부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의협은 국회 차원의 의약분업 재평가, 약사 불법진료 근절방안 마련, 소화제·해열제·진통제의 슈퍼 판매 허용 등 3가지 요구조건을 내걸며 향후 투쟁강도를 조절할 것으로 알려져 당장 집단 휴진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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