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나비' 피해 100억

4명 실종 1명 부상

제14호 태풍 '나비'로 인한 경북지역 피해가 1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9일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경북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울릉도 3명, 경주 1명 등 모두 4명이 실종되고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울릉 313가구를 포함, 포항·경주·영덕·울진에서 346가구 791명의 이재민이 발생, 울릉지역 19가구 54명은 아직 학교 등지에 수용돼 있다.

재산피해도 커 주택 파손 및 침수 413채, 선박 파손 26척, 비닐하우스 파손 112동, 농경지 유실 22㏊ 등 모두 101억4천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포항에서는 태풍 영향으로 대보면 ㄷ수산 등 3개 육상 양식장에서 넙치 20여만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포항시는 본격적인 실태조사가 시작되면 가두리양식장과 정치망 어장, 우렝쉥이 양식장 등지에서 많은 피해가 추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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