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구본부(본부장 김덕겸)는 최근 남대구지점에 20억 원을 투입해 15만 가입자를 동시 처리할 수 있는 중계교환기 1개 시스템을 설치 완료, '대구시내 중계교환기 3원화' 체제를 확립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말 대구,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 발생된 통신장애의 원인이 폰뱅킹을 비롯한 지능망 호의 트래픽 일시 집중에 의한 중계교환기 과부하로 나타남에 따라 통신망 안정 운용을 위해 시행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북대구' 및 '남대구1' 중계교환기가 트래픽 과부하 등으로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더라도 '남대구2' 중계교환기로 우회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규모 전화불통과 같은 통신대란을 예방할 수 있다.
KT대구본부 유욱영 사업지원팀장(상무대우)은 "112, 113, 119 등 긴급전화도 별도의 망을 구축해 중계교환기가 과부하되더라도 작동할 수 있도록 보완했고, 월말을 비롯한 특정 날짜 및 시간대에 트래픽이 많은 지능망 호도 전용루트로 분리해 통신장애가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재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2월 말 통신대란 보완대책으로 시스템 증설 및 망 분리 구축 등에 모두 2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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