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의도의 국회의원 회관 이상득 의원실에 근무하는 이석윤 비서관(34)은 의정지원 활동 못지않게 욕심내는 것이 음악 활동이다. 포항에서 태어나 대동고와 계명대를 졸업한 그는 현재 한나라당 보좌진 출신들의 그룹사운드인 '고구려 AD 410'에서 키보드를 맡고 있다.
그룹사운드 이름은 고구려의 영토가 가장 넓었던 시기가 서기 410년이란 데서 따왔으며, 당시의 영광을 음악으로 재현해 보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난달에는 콘서트 홀을 빌려 라이브 공연도 했다.
초등학교 때 피아노를 배우다 교회에서 가스펠 송 반주를 한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음악활동을 했던 그는 여의도 생활 1년의 새내기로 받고 있는 스트레스를 그룹사운드 활동으로 풀고 있다.
합주실에서 연습을 하느라 밀린 잔무를 처리하기 위해 의원 회관에서 늦은 밤까지 일하기가 일쑤지만 "음악활동을 하게 되면 업무의 효율성 제고는 물론 다른 의원실과도 교류가 활발히 이뤄져 일거양득"이라며 열성이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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