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한류의 흐름은 일방적이었다. 한일 쌍방간의 흐름이 필요하며 나아가서는 아시아가 하나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대표적 한류스타 배용준은 9일 방송된 日TV아사히의 토크쇼 '데츠코노 헤야'에서 "지금까지의 한류는 일방적인 흐름으로, 상업적인 면이 부각되면서 배타적이고 부정적인 반응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지적했다.
30분 가량 진행된 토크쇼에서 배용준은 배우가 된 계기부터 자신의 이성관, 포부, 바람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감독이 되고 싶어서 유학비용 마련을 위해 시작한 아르바이트가 배우가 된 계기"라고 밝히고 "어렸을 때는 내성적이고 소극적이어서 배우가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지만 하고 싶었던 것은 많았다"며 "여러가지 해 보고 싶은 것이 많아서 배우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고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여자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여자친구 보다는 이젠 가정을 만들고 싶다. 서로의 빈 곳을 채워줄 수 있고 오래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배우자로 원한다"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한복으로 의상을 바꿔입고 진행된 방송 후반부에서는 영화 '외출'과 '한류'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배용준은 "'외출'은 허진호 감독의 독특한 촬영방식이 있었기에 멋진 작품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츠코노 헤야'는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토크 프로그램으로 과거 마가릿 대처 전 영국총리와 프랑스 여배우 카트린 드뇌브, 고르바초프 옛소련 대통령 등이 출연한 바 있다. 진행자인 구로야나기 데츠코는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창가의 토토'의 저자로서도 유명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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