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우리 아이' 코너가 있어서 너무 행복한 두 아이의 엄마랍니다."
대구시 북구 태전동에서 미용실을 하는 우미령(36)씨가 사연을 보내왔다. 요즘 '모모' 책에 푹 빠져 있을 정도로 책 읽기를 좋아하고, 앞으로 꿈이 선생님인 딸 재영(12·태전초교 6년)을 예쁘게 변신시켜 달라는 내용이었다.
"앞으로 힘들 때마다 변신된 모습을 보며 희망을 가지고 유유히, 당당히 걸어갔으면 합니다."
스튜디오에는 엄마를 대신해 이모 우은영(34)씨가 함께 왔다. "엄마는 미용실을 비울 수가 없어서…."
일이 바빠 아이들을 데리고 제대로 여름 휴가도 못 다녀왔다는 우씨는 "재영이는 동생과 함께 경북 풍양에 계시는 할아버지께서 다리를 다치셔서 난생 처음 고추 따고 농사일을 도우며 온 몸이 땀으로 뒤범벅이 되었다"고 했다.
너무 명랑하고 씩씩한 재영이. 초등학생 같지 않게 조숙한 재영이는 일하는 엄마를 위해 아침에 미용실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해주고 정리정돈도 잘 한다. 엄마가 지쳐 보일 때는 동생과 함께 용돈을 모아 엄마에게 옷을 사주는 깜짝 이벤트도 연다고.
엄마가 미용실을 해서인지 자신을 꾸미고 조카들에게도 예쁜 것을 사주기 좋아하는 재영이는 160㎝의 훤칠한 키에 빨간 드레스를 입고 동화 속 공주님처럼 예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김영수기자
◇진행·협찬: 아이조아 모노스튜디오/ 사진: 노현혜/ 메이크업: 최현숙/ 헤어: 공은영/ 코디: 안소영/ 의상: 모노웨딩 / 액자: 21세기 액자
◇자녀에 대한 간단한 사연과 함께 나이, 키, 연락처 등을 써 자녀의 평소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보내주세요. 신청자 중 매주 1명씩 선정해 촬영한 사진을 고급액자에 넣어 선물로 드립니다. 연락처: 대구시 중구 계산 2가 71 매일신문 스포츠생활부. 053)251-1753. e메일: stel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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