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토 영화
사원 보물 되찾으려 결투
⊙옹박-무에타이의 후예(MBC 11일 0시) 프라챠 핀캐우 감독, 토니 쟈·페치타이 웡캄라오·뿜와리 요카몰 주연(2003년작)
1999년부터 2003년까지 4년에 걸친 제작기간 끝에 완성된 태국 액션영화의 역작. 작년 5월 국내개봉 당시에도 이종격투기의 인기에 편승해 크게 주목받았다.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토니 쟈의 화려한 액션만으로도 볼거리는 충분하다. 농푸라두 사원의 수호신과도 같은 보물 옹박이 도굴단에 의해 도둑맞는다. 영험한 옹박의 기운이 사라지자 마을은 점점 황폐해져가고 마을에서는 옹박을 되찾아올 수 있는 사람으로 팅을 지목한다. 천년 동안 전해져오는 고대 무에타이를 터득한 고아 팅은 자신을 길러준 마을을 위해 도굴단을 찾아 홀로 도시로 떠난다. 옹박은 이미 조직의 보스에 의해 빼돌려지고 팅은 결국 목숨을 건 결투를 벌인다.
'스콜피온 킹' 무덤에 들어가
⊙미이라 2(KBS2 밤 11시5분) 스티븐 소머즈 감독, 브랜든 프레이저·레이첼 와이즈 주연(2001년작)
전작의 주인공들을 그대로 옮겨온 속편으로 유명 프로레슬러인 더 록이 고대의 영웅 '스콜피온 킹'으로 등장한다. 더 락은 '스콜피온 킹'이라는 제목의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다시 출연한다. 컴퓨터 그래픽과 특수효과의 스케일은 전편보다 광범위해졌다. 하무납트라의 모험을 계기로 오코넬과 에블린은 결혼을 하여 여덟 살 난 아들 알렉스를 두고 행복하게 산다. 어느 날, 에블린이 본 환영을 따라간 가족은 '스콜피온 킹'의 무덤에 들어가게 된다. 스콜피온 킹은 죽음의 신 아누비스와 계약을 맺고 군대를 이끌고 전 세계를 정복하였던 전설적인 왕이다. 스콜피온 킹은 누군가가 자신의 팔찌를 찾아 환생시켜주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11일 일 영화
순박한 주민의 사소한 욕망
⊙사소한 이야기들(KBS1 밤 11시30분) 카를로스 소린 감독, 하비에 롬바르도·안토니오 베네딕티 주연(2002년작)
아르헨티나출신의 광고감독인 카를로스 소린의 세 번째 장편작품. 소린 감독은 전화가 처음 개통되는 마을의 순박한 주민들의 모습에 반해 마을 사람을 중심으로 비전문 배우들을 뽑아 영화를 만들었다. 아르헨티나의 대자연속에서 사소한 욕망의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가 거쳐가는 인생의 길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파타고니아에서도 벽지인 피츠 로이의 주민 세 명이 각각 도시로 길을 떠난다. 나이가 들어 거동이 불편한 돈 후스토는 아들 몰래 집을 빠져 나와 잃어버린 개를 찾으러 나선다. 외판원인 로베르토는 짝사랑하는 과부의 아들 생일날, 케이크를 들고 나타나 놀라게 해줄 계획으로 길을 떠나고, 주부인 마리아는 텔레비전의 게임쇼 참가자로 뽑혀 부엌용 만능믹서기를 타기 위해 도시로 떠난다.
상대 여배우 짝사랑 이야기
⊙올리브 나무 사이로(TBC 11일 0시55분) 아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 모하메드 알리 케샤바르츠 주연(1994년작)
친구의 공책을 돌려주기 위해 하루 종일 산길을 헤매는 착한 소년의 영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로 알려진 이란감독 아바스 키아로스타미의 로맨스영화. '올리브 나무 사이로'는 상대 여배우를 짝사랑하는 남자배우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다룬 깨끗한 영화다. 케샤바르츠 감독은 이란의 코케 마을에 엄청난 지진이 발생하자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방문한다.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를 찍고 있던 감독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젊은 신혼부부 역을 맡을 두 명의 아마추어 배우를 캐스팅 한다. 아리따운 여학생 테헤레와 준수한 외모의 한 청년이 부부로 캐스팅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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