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시아 스타들 "모여라! 부산"

부산국제영화제 10월 개막

10월 초 개막되는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해외 영화인들이 대거 초청된다.

개막작 '쓰리 타임즈'의 허우샤오시엔(侯孝賢) 대만 감독과 중국 스타 창첸이 참석하며 '지그재그 3부작'으로 유명한 이란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와 '성냥공장 소녀'로 알려진 폴란드 감독 아키 카우리스마키는 뉴커런츠 부문의 심사위원으로 부산을 찾는다.

또한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 정부'로 유명한 영국 감독 피터 그리너웨이와 일본 폭력 미학의 거장 스즈키 세이준은 핸드 프린팅에 참여하며, 홍콩의 스탠리 콴(關錦鵬) 감독과 일본의 사부 감독, '목인의 신부'로 국내에도 알려진 중국 황지엔신 감독과 대만 차이밍량 감독도 내한한다.

배우 중에는 일본의 '꽃미남' 배우 오다기리 조, 스마부키 사토시 등이 눈에 띈다. 국내 개봉작 '피와 뼈'에 출연하기도 했던 오다기리 조는 스즈키 세이준의 '너구리 공주'와 '빅 리버'(아쓰시 후나히시)로 부산을 방문하며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스마부키 사토시는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봄의 눈'으로 초청됐다.

이밖에 '신화'의 청룽과 대만의 인기스타 비비안 수, '아무도 모른다'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소년 배우 야기라 유야 등도 게스트 명단에 포함됐다.

영화제의 프리마켓인 PPP(부산 프로모션 플랜)에는 '메이드 인 홍콩'의 프루트챈과 '열대병'의 태국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이 참석해 투자자를 찾는다.

아직 영화제를 한달 넘게 남겨둔 시점인 까닭에 영화제를 찾을 해외 게스트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게스트들의 상당수는 '관객과의 대화' 행사를 통해 영화팬들과 직접 만남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73개국에서 307편의 영화가 초청된 올해 부산영화제(www.piff.org)는 10월 6~14일 부산 남포동과 해운대 일대 31개 상영관에서 상영된다. 입장권 예매는 오는 23일(개·폐막작은 15~16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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