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정보석이 왕위 등극과 함께 자신의 영웅 역할을 맡게 돼 희색이 만면이다.
'제5공화국' 후속으로 방영될 MBC 특별기획 '신돈'(극본 정하연·연출 김진민)에서 공민왕 역을 맡은 정보석은 "개인적으로 역사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특히 공민왕은 마음속으로 흠모해왔던 인물"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보석은 "4년 전 정하연 작가로부터 공민왕 역을 맡아달라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 어찌나 설레던지 그 사이 KBS에서 고려사를 다룬 대하드라마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을 때도 정중히 거절했다"며 "지난 4년간 내 모든 관심사는 이 드라마에 쏠려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왕 다운 발성을 위해 연극무대에 섰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는 개성에 있는 공민왕릉에 가서 참배하고 싶다"며 공민왕 예찬론을 폈다.
신돈 역을 맡은 손창민의 남루한 행색과 너무 비교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왕 역할을 맡아 땡볕에서 고생할 일은 별로 없지만 나름대로 고충은 있다. 특히 말을 타는 장면이 많다 보니 엉덩이가 까지는 것은 예사고, 아찔한 낙마 사고도 있었다"며 "'말'이 '말'을 잘 들으면 촬영이 한결 수월해진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한편 정보석은 지난 80년대 후반 KBS 드라마 '하늘아 하늘아'에서 비운의 사도세자 역을 맡은 바 있다.(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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