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속의 악마/베르나르 앙리 레비 지음/프로메테우스 펴냄
'인간의 얼굴을 한 야만', '보들레르의 마지막 나날들', '샤르트르의 세기' 등을 통해 국내 독자들에게 알려진 프랑스 작가 겸 저널리스트, 철학자, 영화감독인 베르나르 앙리 레비가 최초로 쓴 장편 심리소설.
밀란 쿤데라의 책들을 주로 번역해 온 프랑스문학 전문 번역가 김병욱씨가 20여년만에 국내에 완역 출간됐다.
3년간에 걸친 글쓰기 끝에 1984년 책이 출간되자 평론가들과 독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그 해 최대의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저자는 공쿠르상과 더불어 프랑스 2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메디치상을 수상했다.
또 빔 벤더스, 코스타 가브라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등 유명 영화감독들에 의해 일제히 영화 제작 0순위 작품으로 거론될 만큼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일기, 대화, 편지, 증언, 고백의 형식을 빌어 나치에 부역해 처형당한 아버지를 둔 부르조아 가문의 한 청년이 테러리스트로 변모해 가는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이경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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