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민감한 정치적 이슈의 하나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을 72년 뮌헨 올림픽 테러사건을 통해 조명하는 영화 '뮌헨'을 촬영중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생존 테러리스트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할리우드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반발의 주인공은 72년 뮌헨올림픽 당시 11명의 이스라엘 대표선수들을 암살한 팔레스타인의 '검은 구월단'의 유일한 생존자인 모하메드 다우드. 그는 스필버그가 영화 촬영에 들어가기 전 자신에게 자문을 구하지 않은 것은 큰 잘못이라고 비난했다.
다우드는 친이스라엘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알려진 '뮌헨'의 제작에 분노한 나머지 로이터통신에 직접 연락을 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만약 진정으로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건에 직접적으로 연관돼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야한다. 만약 스필버그가 내게 연락을 해왔다면 진실을 말해주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진실의 일부로 "이스라엘은 뮌헨 테러와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들을 상대로 복수작전을 수행했다. 정치운동에 참여하고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와 연관된 사람들에게 복수를 가했지만 이들은 테러사건과는 아무 관계가 없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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