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조선중앙텔레비전은 11일 계순희 선수가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3연패를 달성한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들 방송은 "계순희 선수가 2005년 세계유술(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7㎏급 경기에서 1위를 해 금메달을 쟁취했다"며 "김일성상 수상자이고 노력영웅, 인민체육인인 계순희 선수는 3중 세계여자유술선수권 보유자로 됐다"고 소개했다.
북한 방송들은 계순희를 '세계여자유도의 샛별', '세계여자유도계를 놀래운 경이적인 인물', '절대로 지지 않는 승리자' 등으로 표현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스웨덴, 미국, 오스트리아, 쿠바 선수를 차례로 이긴 뒤 독일선수와 결승전에서 경기시작 불과 50초만에 업어치기(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꺾으며 우승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계순희 선수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경기대회 48㎏급과 2001년 세계유술선수권대회 52㎏급 경기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서 1위를 했다"며 "2003년 세계유술선수권대회에서는 금메달과 함께 최우수선수상을 수여받아 조국의 존엄과 영예를 떨치고 세계적인 유술강자로 널리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또 "이번 선수권대회에서 계순희 선수가 거둔 성과는 조선노동당 창건 60돌을 승리자의 대축전으로 빛내이기 위해 강성대국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총돌격전을 벌이고 있는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새로운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방송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부 52㎏급에 출전한 안금애 선수가 3등을 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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