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찍한 미소가 아름다운 배우 전도연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동시에 점령한다.
그녀가 주연한 새 영화 '너는 내 운명'(감독 박진표)이 23일 개봉하고, 다음날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이 TV 전파를 타면서 한가위 이후 극장가 및 TV에서 '전도연 전성시대'를 여는 것.
특히 '너는 내 운명'에서는 에이즈에 걸린 티켓 다방 종업원 '은하'로, '프라하의 연인'에선 대통령의 딸 '윤재희'로 '극과 극'의 캐릭터를 연기하게 돼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카멜레온 같은 연기 변신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기자 시사회를 가진 '너는 내 운명'의 반응은 일단 매우 뜨겁다. '비범한 신파'라는 호평이 나올 정도로 호의적이다. 박진표 감독의 말처럼 통속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았지만 전도연과 황정민의 실감나는 연기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시사회장에서 자신의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린 전도연은 "은하에게 닮고 싶은 부분, 배우고 싶은 부분이 많다"며 "운명적인 사랑을 할 수 있는 남자에게 사랑받고픈 욕망이 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프라하의 연인'은 히트작 '파리의 연인'의 김은숙 작가-신우철 PD 콤비가 다시 만나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 현직 대통령의 딸이자 외교관인 윤재희와 용감무쌍한 말단 형사 최상현(김주혁)의 신분을 넘어선 로맨틱 멜로극이다. 이미 체코 프라하 로케를 마쳤으며, 3회 정도의 현지 촬영을 본 관계자들은 만족감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각기 다른 색깔의 '사랑' 이야기로 다가올 전도연의 변신이 기대된다.
스포츠조선 김인구 기자 cl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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